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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

서울생활사박물관 상설전시

 


장소 및 관람시간 : 서울생활사박물관 (6, 7호선 태릉입구역 5번 출구로 나와 우체국 오른쪽 길로 3분 정도 걸으면 된다.)
화-일 9:00 ~ 18:00 * 양력 설날,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 무료

서울북부지방법원을 개조한 박물관이다. 그래서였을까? 아동과 함께하는 체험관이 1층에 마련되어 있다. 상설전시 및 기획전시는 1층부터 4층까지 순차적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1층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물함이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 바깥에는 구치소 전시(?) 관도 있다.

상설 전시관은 총 3개로 1층부터 3층까지 올라가면서 순차적으로 볼 수 있다. 계단이 많지 않아서 운동 삼아 가볍게 올라갈 수 있다.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이를 이용해도 된다.

1전시관에서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서울의 삶을 볼 수 있다.


해방 이후부터의 서울 시내의 연대기를 사진으로 볼 수 있다.
세운 상가는 익숙해서(???) 찍었다.


지금과는 다른 지하철 노선도. 4호선밖에 없었던 지하철 노선도가 어느새 9호선까지 생기다니. . .
기존의 지하철 노선도 많이 확장되었음을 알 수 있다. ㅋㅋ

기아에서 만든 최초의 자동차 브리사
국내 첫 고유모델 포니원 택시

면허는 없지만 차는 좋아하는 편 ㅎㅎ 핸들 모양, 바퀴 모양, 내부 디자인까지 지금과 완전 다르다. 지금의 세련된 모습도 좋지만 이전의 익숙한 멋도 좋다. 꽤나 오래 전에 나왔는데도 내가 익숙할 정도면 이런 포맷(?)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나 보다. 리메이크 되는 걸 기다리느니 중고차로 구하는 게 빠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과는 다른 남대문로와 광화문 사진. 그래서 상공회의소 위치가 어디쯤이지??? 어딘데?? (울고 있는 컴활 준비생)

우리나라의 최초의 라면

1960년대부터 있었다니 ㄷㄷ; 포장 디자인은 많이 변했지만 지금까지도 삼양라면 고유의 색 조화를 유지하고 있다.
포장 디자인은 내용물이 보이지 않는 쪽이 더 좋다. 조리된 라면 사진이 박힌 게 더 구입 욕구를 촉진한다. 생라면은 너무 날 것 그대로라서 좀 안 땡긴달까.

라면 가격의 변천사

지금과는 다른 라면 값 ㅋㅋㅋㅋ. ㅠㅠ 단순히 표면적인 가격으로 비교는 불가하지만 신기해서 찍어봤다.ㅎ

모나미 광고

1960년대부터 모나미가 있었다니 ㅋㅋㅋㅋㅋㅋㅋ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전설로만 들었던 시티폰, 그리고 삐삐?
모토로라하면 핫핑크 폴더폰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삐삐? 버전을 봐서 놀라웠다. 그나저나 그 때도 핫핑크였네 ㅋㅋㅋ

90년대의 노트북

우와...와.....살짝 큰 게임기 같은 느낌도 든다. ㅋㅋ 그렇지만 가볍게 들고 다니기는 좋을 것 같다.
아니다. 무거우려나??


2전시관에서는 서울내기의 얘기와 결혼 및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실제 시민분들의 이야기를 전시해 놓아서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 이번 전시에서 가장 놀라웠던 내용이다. 서울에도 이런 움직임이 있었구나. 새로웠다.


옛날 가족사진 촬영 콘셉트의 포토존.

웨딩드레스

시대별 결혼 양식, 가족 구성 등 가족의 탄생을 주제로 한 전시를 볼 수 있다. 결혼에 대한 전시는 쉽게 볼 수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자세하게 볼 수 있었다. 웨딩드레스, 청첩장, 패물, 결혼 선물 등 세세한 것까지 전시되어 있어 보는 눈이 즐거웠다.
특히 시민들의 실제 이야기와 기증품이 많아 당시 생활상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하는 것, 가지고 있던 추억이 담긴 물품을 기증하는 것 둘다 어려운 결정이었을텐데........ 시민분들의 용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2전시관은 출산율 정책도 다루고 있다. 과거의 모습을 흥미롭게 보는 걸 넘어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생각해 보게 된 전시였다.


3전시관에서는 교육, 주거의 형태, 일자리 등의 연대기를 볼 수 있다.


주거의 형태 변화는 마치 드라마 세트장처럼 꾸며 놓았다. 그런데 정말 ㅋㅋㅋㅋㅋㅋ 정감가게 꾸며 놓아서 재밌었다. 에어컨에 붙은 스티커, 냉장고 손잡이 커버, 싱크대에 담긴 그릇 (등짝 짝!), 라면 먹고 안 닦은 듯한 냄비 등등. 정말이지 우리의 '생활'을 보여주는 전시였다. ㅋㅋㅋㅋㅋㅋ


교육의 변천사도 담고 있다. 수학여행, 시험, 교과서, 교복 등등. 유명과 무즙파동사건과 칼날 사건도.
(* 교육과 관련한 전시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전시이지만 내용이 유사한 게 많아 올린다.)
그래서 요즘 초등학생들도 멜로디언, 실로폰 연주...하려나...????

1908년대에 유행한 신발

1980년대에 유행한 신발 디자인이라지만 지금 봐도 무난한 것 같다. ㅎㅎ 그리고 내가 학생 때도 저런 디자인의 신발 신었음ㅋㅋㅋㅋ 역시 예쁜 건 시간을 타지 않는다. . .

1990-2000년대 전자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의 폴더폰, 슬라이드폰 다 기억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니모션, 애니클럽, TPL에 놈투, 사천성 게임에.... 자판 꾹꾹 눌러가며 문자 보내는 맛이 있었는데 ㅋㅋㅋㅋㅋ
...연식 나오니 여기까지 하겠다.


추억속의 상점들을 끝으로 전시는 마무리된다. 각 상점들의 소개 및 현황과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도구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다시는 볼 수 없는 곳들도 있어 괜한 씁쓸한 마음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