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mera

줄리안 오피 개인전


기간 : 10.7 -11.28
장소 및 운영시간 : 국제갤러리
월-토  : 10am-18pm 일/공휴일 10am-17pm
가는 길  :  프린트베이커리건물 골목으로 들어가 우측으로 직진.
*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하고 갈 수 있다.

관람료 :  무료

예전부터 관심있는 작가라 국내에서 전시를 개최한다길래 다녀왔다.

줄리안오피는 사람 동물 건물 풍경 등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주제를 단순화된 현대적인 이미지로 그려 동시대인들이 쉽게 접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업을 해왔다고 한다. 이번 전시 역시 작가의 예술관이 담긴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전시는 1,2전시실/ 야외/ 3전시실로 구성되어있다. 1전시실은 사람을 테마로 꾸며졌다.


Nighttime3. 2021.


밤거리를 배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Daytime 2, 2021.


바로 위 작품인 nighttime이랑 분위기가 달라서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0^/
아마도 낮에는 출근하는 모습을 밤에는 퇴근하는 모습을 담은 게 아닌가 싶었다.


Day 4 , 2021.


작품에 사용된 소재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나일론과 알루미늄으로 제작했다는 데 내가 생각해 온 분위기와 너무 달라 놀랐다. 두 재료하면 나는 차갑고 딱딱한 느낌이 많이 들었기 때문. 다소 낯선 소재를 저렇게 예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작품 속 사람들의 복장이 익숙하고 친근해서 반갑기까지 했다. 선만 보면 단순해보이지만 털 코트의 부들부들한 느낌, 와이드 팬츠의 밑단 등 사소한 부분까지 잘 살렸음을 알 수 있었다.


2전시실의 주제는 동물이었다.


Rooster 1 , 2021.


발 디테일이 너무 귀여웠다.

Dog 3, 2021.



줄리안 오피하면 색감을 또 빼놓을 수 없다. 네온사인 같은 느낌도 준다.

Dog 1 , 2021.


귀여웡 ㅠㅜ

Roostet 3 , 2021.


색 조화에 감탄하며 봤다.

Ibls , 2021.
Cat 1 , 2021.


단순하게 표현된 그림, 작은 크기, 그리고 여유 있는 배치가 어우러져였을까. 잠시나마 복잡한 현실을 잊고 마음 편히 전시를 볼 수 있었다.

*3전시실에 가기 전 야외에 설치된 작품도 있으니 잊지 말고 보기를 바란다. 주의 안하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음 ㅜ.



3전시실은 도시의 모습을 담았다.


City 1 , 2021.


실제 건물을 재현한 거라고 한다. 고딕풍의 느낌도 나는데 그냥 느낌이겠지^^;


오랜만에 편하게 볼 수 있던 전시였다. 도시 속에서 힐링한 느낌이란 게 이런 거구나 싶었다. ㅎㅎ
한번쯤 방문하여 기분을 전환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