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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모닝글로리 1공 펀치 사용 후기 (2000 미니 1공 / 2500 1공)



최근에 6공 다이어리를 개시하면서 펀치가 필요해졌다. 급하게 다이소에서 펀치를 샀는데 아니 이게 무슨일?
펀치 밑판이 막혀 있어 속지의 구멍 위치를 확인할 수 없었다. *불량인 걸 구매함.. ^^...어떻게든 살려보겠다고 나름 열심히 써봤지만, 속지에 애꿎은 구멍만 날 뿐이었다. ^^; 그래서 영풍문고에서 펀치를 새로 사왔다.





펀치는 총 두 개 사 왔다. 미니 하나, 조금 큰 사이즈 하나.
펀치 밑판에 한번 데여서 유심히 보고 사왔다. 미니는 투명케이스가 보였는데 조금 큰 사이즈의 펀치는 직접 열어볼 수가 없어 인터넷에 검색한 후에 확인하고 사왔다.


 

  • 2000 미니 1공 펀치 - 65x23x43 / 타공 지름 : 6mm 가격 : 2000원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바닥면을 엄지손가락으로 밀어서 연 다음 타공 위치에 맞추어 펀치를 놓고 찍으면 된다.



밑판이 뚫려 있다



크기가 작아서 사용하기에 편하고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 휴대, 보관하기도 쉬운 편이다. 성능 역시 좋다. 3장까지 겹쳐서 눌러보았는데 누락된 거 없이 잘 찍혔다.




 

  • 2500 1공 펀치 - 96x26x33 / 타공 지름 : 6mm 가격 : 2500원


사용 방법은 동일하다. 바닥면은 고무로 되어 있고, 당겨서 열면 된다. 미니보다는 크기가 크지만 한손에 들어온다. 공식 사이트에는 80g 용지를 동시에 20장까지 타공이 가능하다고 써 있는데, 100~120g은 10장도 버거웠다. 6-7장까지는 조금 힘을 들이면 되는데, 10장부터는 힘을 주어도 타공이 되지 않았다.



두 펀치 모두 성능이 좋다.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타공할 수 있다. 또한 타공 후의 잔여물들이 쉽게 펀치에서 분리되어 뒷처리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타공할 양이 적을 때는 미니를, 타공할 양이 많아 한꺼번에 많이 해야할 때는 2500을 쓰는 게 편했다.

두 펀치 모두 그립감이 괜찮다. 하지만 2500이 더 무겁고 크다 보니 손이 작은 나는 확실히 미니가 더 편했다.

그렇지만 타공 지름이 6mm다 보니까 확실히 크게 뚫린다. 웬만한 6공 다이어리에는 상관없지만, 작은 사이즈의 타공을 원하면 구멍이 크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펀치를 고정시켜주는 마개가 없어서 보관하는 데 불편하다. 미니 사이즈야 크기가 작으니 어떻게든 보관함에 넣으면 되는데 2500 1공 펀치는 은근 보관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일단 집에 있는 스크런치로 묶어 놓았다.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확실하게 고정시켜준다.

그럼에도 저렴하고 성능이 좋으니까 ㅋㅋ 이정도는 괜찮다. 고장 안 내고 오래도록 쓰고 싶다.